(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보건소는 전국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당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울주보건소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의원급(300곳)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는 최근 9주간 증가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의원급 외래환자 1천명 당 99.8명을 기록했다.
이는 표본감시체계가 구축된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다만,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유형인 A형은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높은 중화능 형성이 확인돼 백신접종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주군은 지난해부터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전 군민 독감 무료 접종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국가예방접종 대상자에서 제외된 14∼64세 군민도 무료 접종이 가능해졌다.
울주군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아직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주민은 백신접종을 서둘러달라"며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쓰기, 기침 예절 준수,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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