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 추가 제작·퍼즐·스티커북 등 방사능방재 교육 콘텐츠 보급 계획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제작한 원전 방재 동화책을 울산시교육청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원전 방재 동화책은 울주군과 울산시교육청이 2022년 7월 방사능 방재 교육·훈련 분야 발전을 위해 체결한 방사능 방재 상호협력 협약 사업의 하나로 제작됐다.
두 기관은 어린 학생들이 방사능재난 시 행동요령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동화책을 제작·보급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기존 방사능 방재 교육에 더해 교사들이 건의한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수준의 교육을 위해 논의하며 책 내용을 구성했다.
특히, 방사능 방재 업무를 맡고 있는 공무원이 직접 동화책을 기획·제작해 원자력 발전소가 무엇을 하는지, 얼마나 편리한지, 사고가 나면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사고 위험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등을 어린이가 알기 쉽게 담아냈다.
울주군은 향후 울산시교육청과 협업해 동화책 추가 제작이나 퍼즐, 스티커북 등 다양한 학생 방사능 방재 교육 콘텐츠를 개발·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순걸 군수는 "향후에도 두 기관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교육협력 실무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울주군 지역사회와 교육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주군은 지난해에는 울산시교육청 을지훈련과 학생안전부장 역량강화 연수 시 방사능 방재 교육 분야 강사 지원, 울주군 학교 방사능재난 이재민구호소 점검, 자료수집 업무 협조, 방사능 방재 훈련 지원에 나서는 등 공동 협력하고 있다.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