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구직·출산·이사 등 1천100여개 혜택 정보 제공…기업·신한은행 앱서 가입·이용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행정안전부는 국민이 각종 정부 공공서비스를 몰라서 놓치는 일이 없도록 본인 상황과 자격에 맞는 정부 혜택을 알아서 알려주는 '혜택알리미' 서비스를 구축하고, 민간 앱을 통해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그간 정부가 제공하는 공공서비스는 매년 확대돼 왔으나 정작 어디서 어떻게 신청하는지 모르거나, 각 누리집 등에서 일일이 확인해야 해 혜택을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정부 혜택 정보를 알고 있더라도 신청 요건 등이 복잡하면 실제 받을 수 있는지를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았다.
이에 행안부는 다양한 정부 혜택을 빈틈없이 전달하는 혜택알리미를 구축했고, 올해 청년·구직·출산·이사 등 4개 분야, 1천100여개 혜택 알림서비스를 시작한다. 2026년까지 혜택알리미 대상을 3천600여개 공공서비스로 확대한다.
혜택알리미 이용자가 신생아 출생신고를 하면 자동으로 감지해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주민등록, 가족관계 정보 등을 활용, 거주지·자녀 수 등을 분석한 뒤 '출생축하금' 지원 대상자라면 해당 서비스를 안내해 주는 방식이다.
혜택알리미는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민간 앱에서 서비스를 가입·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기업·신한은행 앱을 시작으로 네이버, 카카오뱅크 등 국민이 많이 사용하는 민간 앱으로 서비스를 순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행안부는 밝혔다.
edd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