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파키스탄의 폭죽 창고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1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일간 돈(Dawn) 등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파키스탄 북동부 펀자브주 만디 바하우딘 지역의 주택 내 폭죽 창고에서 일어났다.
이 폭발로 주택 전체가 붕괴했다.
이 과정에서 집안에 있던 남성과 소녀 등 4명이 숨지고, 이웃집 여성 1명과 길을 가던 여성 1명도 목숨을 잃었다.
또 남성 4명과 여성 3명은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택 2층에 있는 폭죽 창고에서 폭죽을 만들던 도중 전기합선으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파키스탄에서 폭죽을 만드는 주택이나 공장에서 폭발 등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해 10월에는 펀자브주 물탄시에 있는 한 주택 폭죽 창고에서 폭발이 일어나 주택 지붕이 무너지면서 7명이 숨졌다.
같은해 4월엔 펀자브주 파이살라바드의 한 폭죽 공장에서 불이 나 노동자 2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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