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테크 스타트업 20개사 참여…현지 대형 VC들과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한국 스타트기업들의 투자유치 활동 지원에 나섰다.
중기부는 지난 10일(현시지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한국 딥테크(선도기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초격차 스타트업 투자유치 설명회(IR)'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설명회에는 시스템반도체와 미래 모빌리티, 로봇 등 신산업 분야의 딥테크 스타트업 20개 사가 참여했다.
지난 10일에는 엔비디아(NVIDIA)를 비롯한 글로벌 대기업과 벤처캐피탈(VC),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등을 대상으로 한 데모데이(시연회)를 진행했다.
11일에는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 시 현지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국제변호사의 법률, 세무 교육 등을 실시했다.
오는 13일에는 미국 인공지능(AI) 개발자들이 밀집된 세레브럴밸리(Cerebral Valley)의 우수 AI 스타트업과 기술 교류를 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앞서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지난 9∼10일 실리콘밸리 현지 대형 벤처케피탈(VC)들과 K-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협력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스탠퍼드 대학교 산하 비영리 과학 연구소·기관인 'SRI'를 방문해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 실리콘밸리에서 손꼽히는 대형 투자사 제너럴캐털리스트, 스텝스톤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차관은 올해 실리콘밸리에 문을 열 예정인 'K-벤처·스타트업 종합지원 사무소' 후보지를 방문해 준비 상황도 점검했다.
지난 10일에는 미국 내 한인 벤처투자자와 스타트업으로 구성된 민간 단체 UKF가 주최하는 'UKF 82 스타트업 서밋 2025'도 열렸다.
행사에서는 중기부의 글로벌 투자유치 플랫폼 'K-글로벌 스타'에서 선발한 5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미국의 한인 투자자들 앞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UKF와 지속 협력해 K-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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