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경제가 공존하는 원주시…새로운 지역발전 모델 구축

연합뉴스 2025-01-12 10:00:04

미래인재 양성·지역경제 활성화·정주 여건 개선 집중

원주시청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시는 '경제교육 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의 교육과 산업 생태계를 융합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모델 구축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우선 올해 경제교육도시 마스터플랜 수립과 산학협력 거버넌스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교육과 산업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해 경제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 ▲ 교육도시 브랜드 제고 ▲ 산학협력 강화 ▲ 지역경제 활성화 ▲ 정주 여건 개선 등 4개 전략을 중심으로 경제교육도시 조성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교육과 경제를 연결하는 전략으로 지역 특화 교육을 통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정주 여건 개선에 행정력을 모았다.

2024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 등의 성과를 거두며 경제교육도시 조성의 기반을 다지면서 지역 교육 및 산업 생태계를 강화했다.

특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통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90억원을 확보해 빈틈없는 돌봄, 생애 주기적 미래인재 육성, 인재 정주 여건 조성을 목표로 8개 중점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 다함께돌봄센터 특화프로그램 운영, 지역아동센터 스마트 학습교구 구축, 국공립어린이집 교재·교구 구매 지원 등을 통해 질 높은 양육환경을 조성 중이다.

인재 육성을 위한 초중고생 대상 지역 대학 연계 첨단분야 진로 체험 교육, 찾아가는 공공기관·기업체 진로·취업 연계 미래인재 양성교육, 자율형공립고와 직업계고 대상 특화프로그램 운영 및 선진 학습환경 구축에도 주력했다.

교육발전특구 연계사업 외에도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98억원 등 총 196억원을 투입하는 교육·문화·체육 복합시설(가칭 원주 꿈이룸 커뮤니티센터) 건립도 순항 중이다.

2027년 착공해 2029년 6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는 꿈이룸 커뮤니티센터는 생존수영장, 돌봄지원센터, 체육관, 동아리실, 인성교육센터 등을 조성해 학생과 시민이 함께 누리는 특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아울러 2026년 7월 개관을 목표로 하는 북부권 청소년문화의집이 오는 3월 착공할 계획이다.

캠프롱 부지 내 들어서는 국립원주전문과학관과 시립미술관, 역사박물관 등과 연계해 조성하는 복합문화공간은 청소년들이 수도권 못지않은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원주형 RISE 특화모델 개발, 첨단기술 융합 교육과정 운영, 글로벌 정주 여건 조성 등 핵심 과제를 통해 교육과 경제를 연결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