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A '최고 WIFI 사업자상' 받아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와이파이 7 공유기 개발을 통해 무선 네트워크 사업자·장비 제조사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연합체 'WBA'에서 '최고 와이파이 네트워크 사업자 상'을 받았다.
LG유플러스는 12일 올해 1분기 안으로 국내 최초로 6GHz 주파수 대역에서 320MHz 광 대역폭을 사용한 와이파이 7 공유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와이파이 7 공유기 속도는 5.7Gbps로, 기존 공유기 속도 1.2Gbps보다 4배 이상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전 세대인 와이파이 6은 2.4GHz와 5GHz의 주파수 대역에서 최대 80MHz 대역폭을 쓰는데, 새로 출시 예정인 와이파이 7 공유기는 여기에 6GHz 대역을 추가했다.
주파수 대역폭도 4배로 넓어진 최대 320MHz이어서 네트워크 속도와 전송량이 개선되고 지연 비율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와이파이 7 특유의 멀티 링크 운영(MLO) 기술을 통해 2개 이상의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연결함으로써 하나의 대역 품질이 저하되더라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LG유플러스는 더 많은 데이터를 한 번에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K-QAM' 기술을 적용해 기존보다 최대 20%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제대로 된 와이파이 7 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cs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