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90만명 육박…미식·해양·야간관광 등 상품 개발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가 올해 '외국인 3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마케팅을 강화한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2024년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29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19년 268만명보다 훨씬 많은 외국인이 방문해 부산은 코로나19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올해 부산을 찾는 외국인이 300만명을 돌파하면 역대 최고였던 2016년 296만명 기록을 뛰어넘게 된다.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 등과 협력해 미식관광, 야간관광, 의료·건강관리, 해양레저 등 다양한 분야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시는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자 미슐랭 특화 거리 조성 등 글로벌 미식관광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생태도시인 서부산을 배경으로 한 축제에 신규 예산을 편성했다.
올해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어 크루즈 관광객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과 청량리역, 강릉역을 잇는 중앙선과 동해선이 잇달아 개통함에 따라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과 강원·경북권을 연계한 관광 상품도 확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미식관광, 해양레저, 야간관광 등 사계절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글로벌 관광도시"라며 "올해는 최초로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여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