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소식] 캐나다관광청, 철도여행 마니아에 손짓

연합뉴스 2025-01-11 00:00:43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캐나다관광청은 광활한 캐나다의 대자연을 기차에 앉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철도 테마여행 상품을 10일 소개했다.

캐나다의 동부에서 서부까지 여덟 개 주를 가로지르는 '비아레일'(VIA Rail)은 캐나다를 대표하는 기차다.

이 가운데 밴쿠버에서 시작해 토론토까지 4천466km의 거리를 달리는 3박4일 일정의 '캐나디안 라인'은 캐나다 철도여행의 백미로, 원하는 구간만큼만 예약과 이동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2층이 통창으로 디자인돼 있어 캐나다의 아름다운 풍광을 파노라마 전망을 통해 눈에 담을 수 있다.

캐나디안 라인은 이코노미석과 누워서 이동할 수 있는 슬리퍼 플러스, 비즈니스석 개념인 프레스티지 슬리퍼로 나눠진다.

슬리퍼 플러스 등급부터는 개인 공간 및 샤워실, 스카이라인 라운지 사용의 혜택이 주어진다.

다음 눈여겨봐야 할 노선으로는 캐나다 동부의 토론토에서 퀘벡시티를 잇는 '코리도'다.

동부의 토론토, 킹스턴, 몬트리올, 퀘벡시티 등의 인기 도시들을 정차하는 이 노선은 기차역이 다운타운 중심에 있어 개별여행자들이 기차역을 중심으로 여행을 계획하기에도 편리하다.

이코노미석과 비즈니스석으로 매일 운영되는 이 노선은 비즈니스석을 구매할 경우 라운지 이용과 식사·음료가 포함돼 경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데, 대표적인 단풍 명소를 다 만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마지막으로 대서양의 해안선을 따라가는 노선인 '디 오션'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몬트리올에서 핼리팩스까지 약 1천346km를 이동하는 1박 2일의 코스다.

오션 노선의 장점 중 하나가 몽튼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면 빨간 머리 앤의 배경인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를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션 노선은 이코노미석과 2인 슬리퍼 플러스석 중 선택할 수 있다.

polpo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