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성동구청장 "임시공휴일, 27일보다 31일로"…여론은

연합뉴스 2025-01-11 00:00:25

(서울=연합뉴스) 정부와 여당이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한 이후 임시공휴일 날짜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내주 임시공휴일 확정을 위한 국무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비를 촉진해 내수를 진작하는 더 좋은 방법은 설 명절 이후인 3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기혼 여성에게는 (27일 임시공휴일이) 명절 가사 노동 부담 가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왕 임시공휴일을 지정하겠다면 27일보단 31일"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런 글이 공유되자 맘카페를 중심으로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한 누리꾼은 "설 명절에 앞서 27일에 쉬면 시댁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지만 명절이 끝난 뒤 쉰다면 친정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반면 매월 말 처리해야 하는 마감 업무가 있는 직장인의 경우 31일보다는 27일이 낫다는 의견도 나왔는데요.

갑작스러운 임시공휴일 지정 자체가 부담스럽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황정현·문창희

영상: 연합뉴스TV·정원오 성동구청장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