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한파' 지났지만 주말에도 추워…토요일 아침 -18∼-2도

연합뉴스 2025-01-11 00:00:25

주말에도 평년기온 밑돌아…서해안과 제주에 오락가락 눈

최강 한파에 짙게 피어오르는 물안개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이번 주말 기온이 점차 오르겠지만 추위가 완전히 풀리지는 않겠다.

토요일인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에서 영하 2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5도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8도와 영상 1도, 인천 영하 8도와 0도, 대전 영하 9도와 영상 2도, 광주 영하 5도와 영상 3도, 대구 영하 8도와 영상 4도, 울산 영하 6도와 영상 5도, 부산 영하 4도와 영상 5도다.

12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에서 영상 1도 사이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7도 사이겠다.

주말 기온 예상치는 10일(최저 영하 21∼영하 7도·최고 영하 6∼영상 4도)에 견줘선 높지만, 평년기온(최저 영하 12∼0도·최고 0∼영상 8도)보다는 낮다.

기온이 낮은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추위가 심하게 느껴지겠다.

충남서해안 곳곳엔 11일 늦은 오후부터 재차 눈이 내리겠다. 비슷할 때 경기남부서해안과 충남내륙, 전북서해안에도 눈발이 좀 날리겠다.

12일에는 제주에 눈 또는 비가 오락가락 오겠다. 충남과 전북서해안, 전남북부서해안에도 새벽과 오전 사이 가끔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앞으로 12일까지 예상 적설은 제주산지 5∼10㎝(최대 15㎝ 이상), 전북서해안 3∼10㎝, 충남서해안·전남서해안·제주중산간 1∼5㎝, 전북남부내륙·광주·전남중부내륙·전남서부남해안·제주해안 1㎝ 내외다.

건조특보가 내려진 강원영동과 경상동부는 주말에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수도권과 경상동부를 뺀 영남권도 건조특보가 내려지진 않았지만 건조한 상태겠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메마른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며 큰불이 나기 쉽겠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동해안에 12일 오전까지 너울이 유입되겠다.

너울이 유입될 땐 갯바위나 해안도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강하게 밀려올 수 있으니 해안엔 되도록 가지 말아야 한다.

남해동부바깥먼바다와 제주남쪽먼바다에 11일 새벽까지, 동해상에 12일까지 바람이 시속 30∼60㎞(9∼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겠다.

12일부터 동해먼바다와 제주남쪽먼바다,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서 다시 풍랑이 거세질 전망으로 최신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jylee2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