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서강대와 국민대가 최근 2025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인상한 가운데 고려대도 등록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0일 대학가에 따르면 고려대는 이날 열린 1차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에서 내국인 학부생과 특수·전문대학원의 등록금을 법정한도인 5.49％ 인상하는 안을 학생들에게 제시했다. 외국인 학부생의 등록금은 환율 상승을 고려해 10％ 올리고, 일반대학원 등록금은 동결하는 안도 제안했다.

고려대와 총학생회는 오는 17일과 23일 추가 등심위 회의를 통해 등록금 인상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고려대는 2010년부터 등록금을 동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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