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총장 후보자 4명 합동연설회…24일 투표서 1명 탈락

연합뉴스 2025-01-10 18:00:17

이사회에서 3명 중 최종 후보 1명 결정

인천대 총장 예비 후보자 합동연설회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국립 인천대학교 총장 추천위원회는 10일 대학 본부에서 제4대 총장 예비 후보자 4명의 합동 연설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예비 후보자는 모두 내부 인사로 기호 1번 최병길(63) 도시환경공학부 교수, 기호 2번 이인재(61) 경제학과 교수, 기호 3번 강현철(65) 명예교수, 기호 4번 임경환(63) 생명과학부 교수다.

예비 후보자들은 기호 순번에 따라 이날 연설을 했으며 후보자끼리 주도권 토론도 진행했다.

오는 17일에는 정책토론회가 열리며 24일에는 교원, 직원, 조교, 학생, 동문 등으로 구성된 정책평가단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총장 후보자 3명이 선정된다.

당일 투표 대상자는 전체 교직원을 비롯해 사전에 신청한 학생과 동문 9명 등 2천명가량이다.

대학 이사회는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 후보자 3명 가운데 최종 1명을 결정하고,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총장을 최종 임명한다.

박종태 현 총장의 임기는 오는 5월 9일까지이며 차기 총장의 임기는 그다음 날부터 4년이다.

인천대 관계자는 "현재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여서 최종 후보자 1명이 결정돼도 곧바로 임명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며 "정치 상황으로 인해 총장 임명이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s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