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맞춰 계속고용, 돌봄 등 고령화 종합대책을 순차적으로 발표한다고 10일 밝혔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전국 17개 시도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지자체 협의체' 회의를 열고 지난해 저출생 대책 주요 성과와 올해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주 부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급격한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며 "대응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고령화에 따른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책은 ▲ 계속고용·노후소득보장·사회참여 ▲ 지역사회 계속거주 기반 의료·요양 등 돌봄 및 주거 ▲ 에이지테크(Age-Tech) 육성 등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 부위원장은 또 "인구 비상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선 중앙 정부의 힘만으로 부족하다"며 지자체에서 일·가정 양립, 양육, 주거 세 분야에서 현장밀착형 대책을 발굴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가운데 일·가정 양립과 관련해선 "정부가 특수고용·자영업자 등 육아휴직 사각지대 개선방안을 마련 중인데 그전에라도 프리랜서 등에 대한 출산급여, 자영업자 대체인건비 지원, 농가도우미 등 지자체 실정에 맞게 선제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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