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연준 인사들 금리동결 시사에 상승…3년물 2.561%(종합)

연합뉴스 2025-01-10 18:00:07

국채 금리 상승 (PG)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10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6.1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561%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837%로 5.9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5.7bp, 4.1bp 상승해 연 2.684%, 연 2.650%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729%로 2.3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3.0bp, 2.8bp 상승해 연 2.708%, 연 2.594%를 기록했다.

국고채 금리는 전날(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들의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대체로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해석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나는 정책 조정에 신중하고 점진적인 접근을 계속 선호한다"고 말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상당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금리 조정에 대한 느린 접근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할 준비가 돼 있지만 인하 시기는 경제 상황에 달렸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선물 시장에서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3년 만기 국채 선물을 903계약,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1천926계약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24일 이후 하루(1월7일)를 제외하고 10년 만기 국채 선물을 계속 순매도하고 있다.

※ 이 기사와 표는 연합인포맥스의 데이터를 토대로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 작성돼 편집자의 데스킹을 거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