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신년인사회 개최…"글로벌 도시로 힘찬 전진"

연합뉴스 2025-01-10 17:00:14

2025년 용산구 신년인사회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은 "올해 구정 미션을 '글로벌 도시로의 힘찬 전진, 구민 모두가 행복한 용산'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지난 9일 용산아트홀에서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5년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구가 10일 전했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2025년을 이끌 주요정책을 ▲ 글로벌 도시 조성 ▲ 지역경제 활력 회복 ▲ 문화관광 ▲ 스마트 안전 ▲ 명품 교육환경 조성 ▲ 모두가 행복한 용산 등 분야별로 발표했다.

박 구청장은 우선 용산국제업무지구, 철도 지하화, 용산공원 조성 등 용산구에서 진행되는 대형 국책사업에서 구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 지역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고자 용산전자상가 일대 개발, 로컬브랜드 상권육성·강화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관광특구 확대나 추가 신청, 용산문화재단 설립 등을, 스마트 안전에서는 지능형 CCTV 확대, 스마트 도로열선 추가, 용산형 범죄예방환경 디자인(CPTED) 등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품 교육환경을 위해 갈월동 역세권 청년주택 내에 교육지원센터가, 동빙고근린공원 안에 어린이 영어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그는 소개했다.

2025 용산구 신년인사회

한편, 용산구는 '2025년 달라지는 구정과 제도' 31개 사업을 모아 오는 17일 구 홈페이지에 소개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올해 구청사 2층 로비와 광장을 식물 정원, 버스킹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구민 힐링 공간으로 개방한다.

항암치료 과정 중 탈모 증세로 고통받는 암 환자들의 가발 구입비 90%를 최대 70만원까지 1회 지원한다. 3월부터는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달 서울형 키즈카페 후암동점 '초록숲 키즈카페' 개관에 이어 2월에는 스터디카페를 포함한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이 한남동에 생긴다.

전통시장 5곳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주차료를 예산 소진 때까지 지원한다. 상반기에 마을버스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32개를 추가로 설치한다.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