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전동맹' 체코원전 분쟁 마무리 기대…관련株 동반 강세(종합)

연합뉴스 2025-01-10 17:00:07

'체코 잭팟' 터진 K-원전…글로벌 수주 기대감(CG)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한미 양국 정부의 '원전 동맹' 체결에 체코 원전 수주 확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10일 국내 증시에서 체코 원전 수주 관련 종목이 일제히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전기술[052690]은 전 거래일보다 3.33% 오른 5만8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9.65% 치솟기도 했다.

원전건설 관련 기자재 업체인 비에이치아이[083650](10.45%)와 체코 원전 수주에 참여한 두산에너빌리티[034020](6.21%)도 급등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우 전날 약 416만주였던 거래량이 2천152만주로 5배 넘게 증가했다.

제3국 원전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한미 간 약정 체결 소식은 전날 전해졌으나 이날 약정 체결의 영향으로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체코 원전 본계약과 관련해 앞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체코 원전 최종 계약 시한인 3월 전에 분쟁이 원만히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chom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