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대규모 국내투자 계획 이어 겹호재…자동차株 동반 강세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현대차[005380]가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제휴를 체결한 데 따라 10일 주가가 6% 넘게 급등했다.
이날 현대차는 전장 대비 6.10% 오른 22만6천원으로 장을 마쳤다.
개장과 함께 0.94% 오른 주가는 한때 6.57% 오른 22만7천원을 기록하는 등 강세가 이어졌다.
기아[000270]도 2.23% 오른 10만5천600원을 기록했다.
앞서는 3.19%까지 상승 폭을 키워 10만6천600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들뿐만 아니라 한온시스템[018880](3.58%), 현대위아[011210](2.02%), 현대모비스[012330](1.78%), HL만도[204320](1.45%) 등 자동차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일(현지시간)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로보틱스 등 모빌리티 설루션을 지능화하고,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AI(인공지능) 기술 적용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고도화해 제조 효율성과 품질을 향상하고, AI 애플리케이션과 AI 기반 로봇 개발을 추진한다.
이재원·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연간 역대 최대인 24조3천억원 규모의 올해 국내 투자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 체결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jo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