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임 외교·안보 정책 사령탑에 오카노 외무차관 기용(종합)

연합뉴스 2025-01-10 15:00:09

한국 담당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도 교체

오카노 마사타카 외무성 사무차관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외교·안보 정책 사령탑인 국가안전보장국(NSS) 국장에 오카노 마사타카(60) 외무성 사무차관을 기용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0일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오카노 차관을 오는 20일자로 신임 NSS 국장에 발령하는 인사를 공식 결정했다.

오카노 차관은 도쿄대를 졸업하고 1987년 외무성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주중 대사관 참사관, 주미 대사관 공사, 종합외교정책국장 등을 거쳤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카노 신임 국장은 과거 국가안전보장국 차장을 지내는 등 외교·안보 분야에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임 외무성 사무차관에는 후나코시 다케히로(59)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외무심의관에는 나마즈 히로유키(58)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각각 발령될 예정이다.

한국 업무를 담당하는 아시아대양주국장은 가나이 마사아키(56) 국제법국장이 맡는다.

가나이 국장은 2015년 북동아시아과장으로 임명돼 약 4년간 한반도 업무를 담당했다.

아키바 다케오 현 NSS 국장은 3년 반 만에 NSS 직책은 내려놓지만, 그동안 겸임해온 내각 특별고문은 계속 맡기로 했다.

psh5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