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 주식회사 태인 대표,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에 당선

연합뉴스 2025-01-10 14:00:07

이상현 신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상현 주식회사 태인 대표가 대한사이클연맹 제29대 회장에 당선됐다.

대한사이클연맹은 10일 "제29대 연맹 회장 후보자로 단독 입후보한 이상현 회장을 선거운영위원회를 통해 당선인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상현 신임 회장은 지난해까지 대한하키협회장을 역임했고, 앞으로 4년간 대한사이클연맹을 이끌게 됐다.

이 회장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부단장을 맡았으며 태인 체육장학금을 각 종목 선수를 대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로써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이 2023년 1월까지 회장을 역임한 대한사이클연맹은 2년 만에 다시 LS그룹 쪽 인사가 회장을 맡게 됐다.

이 회장 외조부가 고(故) 구태회 LS전선 전 명예회장이다.

구태회 전 명예회장이 대한역도연맹 회장, 이상현 회장의 부친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이 대한산악연맹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상현 회장은 "투명하고 깨끗한 스포츠 행정, 국제 경쟁력 강화, 미래 세대 육성을 통해 대한사이클연맹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며 "클린 사이클 문화 조성을 바탕으로 생활체육 저변 확대, 능력 있는 인재 등용, 적극적인 재원 유치로 안정적인 연맹 운영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현 회장은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합창단 이사장, 국립극장진흥재단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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