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까지 정원 370개 추가 조성…박람회 등도 개최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그린도시 구현을 목표로 '정원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2025∼2029년)'을 수립,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정원문화 산업화를 위한 4대 추진 전략과 13개 중점 과제를 선정해 도시의 생태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기준 712개였던 정원을 2029년까지 1천82개로 370개 늘린다.

정원은 국가 정원, 지방 정원, 민간 정원은 물론 도시 숲, 치유의 숲 등 다양한 형태를 포함한다.

이에 따라 정원문화 체험객은 지난해 280만명에서 2029년 600만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또 전북도는 정원산업 확대와 트렌드 선도를 위해 매년 정원산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정원산업지원센터'를 설립해 기술 연구와 보급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정원 축제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확대해 정원문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송금현 도 환경산림국장은 "정원은 지역 경제와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이번 계획을 통해 전북이 대한민국 정원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