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지난해 출생아 수 1천452명…6년 연속 도내 최다

연합뉴스 2025-01-10 13:00:09

인구 자체 많은 데다 청년 인구 비율 높아…지원책도 '효과'

순천시

(순천=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순천의 연간 출생아 수가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6년 연속 최다를 기록했다.

10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1천452명으로 전년 대비 43명(2.9%) 증가했다.

순천은 2019년부터 전남에서 출생아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인구 자체가 가장 많고, 청년 인구 비율도 높은 영향으로 보인다.

순천시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27만6천329명이며 청년(18∼45세) 인구 비율은 33.7%로 전남 평균 28.3%보다 훨씬 높다.

민선 8기 저출생 위기 대응을 위해 인구출산정책팀을 신설하고 임신·출산·양육 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책을 제공한 효과를 본 것으로 순천시는 자평했다.

순천시는 출생수당 지원, 돌봄센터 아동 방학 중 급식비 지원, 출산 장려금 확대, 산후조리 비용 지원, 초등학교 입학금 지원, 달빛 어린이병원 운영 등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청년들에게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양육 환경을 제공하려면 교육, 주거, 일자리 등이 중요하다"며 "출산을 장려하고 양육비 부담을 줄이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