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이 9일(현지시간) 연방 상원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밴스 당선인은 이날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에게 이날까지 상원의원직을 수행하고 10일부터 사임하겠다는 서한을 보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밴스 당선인은 오는 20일 트럼프 당선인과 자신의 정·부통령 취임식에 앞서 상원의원직을 사퇴해야 했다.
밴스 당선인은 서한에서 "미국 부통령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준비를 하면서, 지난 2년 동안 연방 의회 상원에서 오하이오 주민을 위해 일할 수 있었던 것이 엄청난 영광이자 특권이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고 적었다.
밴스 당선인의 후임자 임명 권한은 드와인 주지사가 갖고 있다. 후임자는 2028년까지 남은 임기 중 2026년 12월까지 연방 상원의원으로 활동한 뒤 나머지 2년의 임기를 더하기 위해서는 2026년 11월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돼야 한다.
드와인 주지사는 이날 저녁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트럼프 당선인과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과의 회동을 앞두고 CNN에 "아마 다음 주에 (후임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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