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구민들의 마음 건강을 돌보기 위해 관내 1차 의료기관과 연계해 '2025년 생명이음 청진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질병이라는 점을 고려해 우울 및 자살 고위험군을 발견·개입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민들은 우울 증상을 겪으면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 방문해 우울증 건강 설문(PHQ-9)과 자살행동척도(SBQ-R)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자살 위험성이 높고 상담 서비스를 원하는 구민은 강동구보건소에서 자살 예방 전담 요원 심층 상담을 받으면 된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 정신 의료기관, 강동구 정신건강복지센터, 강동구보건소 생명지킴활동가 돌봄 서비스, 마음건강검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등과 연계를 지원한다.
2021년 처음 시행된 생명이음 청진기 사업은 노민관가정의학과의원, 명성연세내과의원, 몸바른한의원, 아름다운신경과의원 등 관내 41개 병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천190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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