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지역 기업들이 2천82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남에서는 15개 기업이 참여해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비케이에너지는 미국 A사에 10MW 규모의 그린수소발전기를, 미국 B사에 수상태양광 장비를 공급하는 총 2천802만 달러를 계약했다.
터빈크루는 미국 C사와 20만 달러 규모의 스마트가로등 공급 협약을 맺었고, 스마트큐브는 미국 D사와 메타버스 기반 전자상거래 플랫폼 개발 업무협약을 했다.
참가 기업들은 글로벌 벤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신기술을 선보였다.
뉴작은 신체 착용기기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확장현실 플랫폼 기술로 메타버스와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CES 2025 혁신상을 받았다.
스마트큐브는 3D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투어 정보 서비스를, 네오드림스는 재활치료용 인공지능 코칭 시스템을 소개했다.
기업 기술 발표를 참관한 LA 썬스톤 매니지먼트 벤처캐피탈의 리차드 준은 "전남 기업은 CES 2025에서 강조된 인공지능 기술을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미래 먹거리와 혁신 해법을 창출할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CES 2025는 전남 기업이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할 기회였다"며 "지역 기업이 첨단 기술 발전과 혁신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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