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김환기의 뉴욕시대 작품 '무제' 등 118점, 70억원 상당의 미술품을 경매한다고 10일 밝혔다.
김환기의 1969년작 '무제'는 다양한 색의 점이 둘러싸고 있는 푸른 원과 기하학적 색면 등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1984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김환기 10주기 기념전'에 출품됐던 작품으로 시작가는 9억5천만원이다.
김환기 작품으로는 이 작품과 함께 1969년작 '4-XI-69 #132'(추정가 8억∼18억원) 등 총 8점이 출품된다.
1975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열린 '제24회 국전' 심사위원 부문에 출품됐던 천경자의 1959년작 '백일'은 추정가 3억∼5억5천만원에 경매에 나왔다.
이밖에 이배와 양혜규, 정영주, 우국원, 문형태 등의 작품이 경매된다.
해외 작가로는 데이비드 호크니, 니콜라스 파티, 장 미셸 오토니엘, 우고 론디노네 작품 등이 새 주인을 찾는다.
경매 출품작은 11일부터 22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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