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여수시가 폐쇄회로(CC)TV가 없는 산책로 안전을 위해 개인 휴대전화를 활용한 신고 체계를 구축했다.
여수시는 최근 구봉산, 고락산 일원에 산책로 범죄예방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시스템은 공원 입구나 산책로 곳곳에 설치된 안내판의 큐알(QR) 코드를 스캔해 접속할 수 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화면에서 '영상 전송'을 누르면 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을 CCTV 통합관제센터로 보낼 수 있으며 '긴급 신고'를 누르면 관제센터 근무자와 연결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한 시스템"이라며 "산책로, 등산로뿐 아니라 CCTV 설치가 어려운 도서 지역에서도 범죄 예방, 재난 상황 전파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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