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역 기준 첫 열차 오전 6시·막차 오후 7시 29분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망인 교외선이 11일 첫 열차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2004년 운행이 중단된 지 21년 만이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비 497억원과 지방비 52억원 등 모두 549억원이 투입된 교외선은 11일 첫 열차를 시작으로 의정부역과 고양 대곡역까지 30.5㎞를 하루 8회 왕복 운행한다.

운행 횟수는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의정부역 기준 첫차는 오전 6시, 막차는 오후 7시 29분이다. 의정부역에서 대곡역까지 소요시간은 50분이다.

교외선에는 의정부역, 송추역, 장흥역, 일영역, 원릉역, 대곡역 등 6개 역사가 있으며 이중 송추·장흥·원릉 등 3개 역사는 무인 역사로 운영한다.

요금은 2천600원이나 오는 31일까지는 1천원으로 할인행사를 한다.

다음 달 3일부터는 '교외하루패스'를 도입해 4천원으로 하루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교외선 이용 방법은 코레일톡 어플과 레츠코레일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대곡·일영·의정부역에서는 자동발매기를 통해 현장 발권이 가능하다. 또 송추·장흥·원릉 등 무인 역사는 차내 발권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교외선은 1963년 개통된 뒤 운영 효율성 문제와 적자 등을 이유로 2004년 중단된 바 있다.

wy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