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보건환경연구원, 설 앞두고 식육 도축 검사 강화

연합뉴스 2025-01-10 08:00:07

울산보건환경연구원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원활한 육류 수급과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식육 위생·안전관리 등 도축 검사를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평시 소 도축 물량은 하루 평균 약 40마리이지만, 이번 설 명절 성수기에는 약 80마리로 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축산물이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오는 13∼26일을 특별작업 기간으로 정하고 휴일 도축 검사, 도축 개시 시간 탄력적 운용 등에 나선다.

특히 해당 기간 출하되는 가축에 대해 철저한 생·해체 검사를 진행한다.

또한 식육 중 미생물 및 항생·항균제 잔류 물질 검사를 주 1회에서 2회로 강화해 유통 첫 단계인 도축장에서부터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육 확보에 나선다.

명절 기간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관내 식육포장처리업소와 식육판매업소 등에서 수거된 소고기를 대상으로 한우 및 개체동일성을 확인하는 유전자 검사도 시행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설 명절 기간 원활한 식육 수급과 철저한 위생관리로 시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cant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