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세계적인 겨울축제로 성장한 화천산천어축제가 안전 축제에 중점을 두고 개막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찾는 화천산천어축제는 11일 화천읍 화천천 일대에서 개막해 23일간 펼쳐진다.
화천군은 최근 이어진 한파로 축제 메인 프로그램인 낚시터 바닥 얼음이 30㎝가량 얼어붙었지만, 혹시나 모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 요소 제거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에 화천군은 최근 최문순 군수를 비롯해 군청 내 모든 실과 소장 등이 참석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축제장 길이 2km에 달하는 얼음판 상황은 물론 주요 통로 안전시설, 부스별 소화기 설치 여부, 한파 대비 몸녹임 쉼터 준비 상황, 제설 장비 운용, 주요 구조물 등을 점검했다.
또 8일에는 행정안전부 국가재난안전교육원이 찾아 축제장 근무 대학생 209명 전원을 대상으로 현장 종사자 맞춤형 안전 관리 교육을 했다.
교육은 국가재난안전교육원과 화천군 간 '축제현장 안전관리 교육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다.
화천군은 축제 개막 이후에도 행사장 모든 구역에 대해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며 CCTV를 통해 안전한 환경 확보에 나선다.
최문순 군수는 9일 "화천산천어축제가 가장 즐겁고, 안전한 축제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한 치의 빈틈도 허락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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