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VX, 에빅스젠 합병 철회…"일부 주주 주식매수청구 가능성"

연합뉴스 2025-01-10 00:00:16

디엑스앤브이엑스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신약개발기업 에빅스젠 합병을 철회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DXVX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에빅스젠 흡수합병을 결정했고 같은 달 에빅스젠과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합병 절차에 따라 DXVX는 소규모 합병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빅스젠은 일반합병 절차에 따라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 승인을 받을 계획이었다.

DXVX는 "에빅스젠 일부 주주가 주총 이전에 합병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며 "해당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대 주주의 주식매수권행사에 의해 매수하는 주식 가액이 합병계약서 제10조에 따른 당 약정된 가액을 충분히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부 검토를 진행한 후 현재 진행 중인 합병 절차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합병계약서 제10조에는 '존속회사와 소멸회사는 합병기일 전에는 언제라도 상대방과의 서면합의에 의하여 본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hanj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