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전자기기사업단, 시각장애인 교육기관 졸업생에 3D 앨범

연합뉴스 2025-01-09 19:00:10

손 끝으로 보는 졸업앨범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경북대 전자정보기기사업단은 9일 열린 지역에 하나 뿐인 시각장애인 교육기관인 대구광명학교 졸업식에서 시각 장애 학생을 위한 3D 졸업 앨범을 만들어 전달했다.

3D 프린터 등 첨단 장비로 만든 졸업앨범은 손으로 만져서 얼굴 형태를 파악할 수 있는 부조형 입체 앨범이다.

음성 재생 기능을 갖춰 약시자나 시각장애인이 시각·청각·촉각을 이용해 앨범 속 인물을 기억할 수 있다.

올해로 7번째가 되는 앨범 제작에는 장애 학생들에게 학창 시절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전자정보기기사업단,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경북대 스타트업지원센터 등 산·학·연 7개 기관이 협력해 만들었다.

경북대 전자정보기기사업단 관계자는 "올해 앨범은 경량화·소형화·컬러화가 이뤄졌고, 개인별 기념사진을 추가해 학창시절을 추억할 요소를 더했다"고 말했다.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