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양 속도전…정부, 상반기 공공분야 398조 투입

연합뉴스 2025-01-09 18:00:07

작년보다 10조 확대…올해 첫 재정집행 점검회의

발언하는 김윤상 차관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급속도로 냉각된 경제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정부가 올해 상반기 전체 공공부문에서 400조원가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김윤상 2차관이 9일 오후 제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열어 올해 상반기 신속 집행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올해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민생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공공분야에서 398조4천억원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작년보다 10조원 이상 확대된 수준이다.

각각 중앙·지방·지방교육재정이 358조원, 공공기관 투자가 37조6천억원, 민간투자가 2조8천억원이다.

김 차관은 "경기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소상공인·저소득층 등 수혜 계층별 지원사업과 사회간접자본(SOC), 신성장, 연구·개발(R&D) 등 경기 진작과 관련한 분야별 투자사업으로 구성된 민생·경기부양 사업(85조원 규모)을 1분기 40% 이상, 상반기 70% 이상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s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