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해역에 저수온 예비특보…도, 현장 밀착지도로 피해 최소화

연합뉴스 2025-01-09 16:00:10

저수온 특보 해역도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도는 차가운 대륙고기압 남하에 따른 한파로 9일 오후 1시부터 사천만, 강진만 해역 및 남해·하동군 연안에서 통영 수우도 서단까지 올해 첫 저수온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저수온 예비특보는 수온이 7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역에, 저수온 주의보는 수온 4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해역에, 저수온 경보는 4도 이하의 수온이 3일 이상 지속되는 해역에 발령된다.

돔류 등 양식어류는 겨울철 수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사료 섭취율과 소화율이 급격히 감소하고, 면역력이 현저히 약해져 동사 피해가 클 수 있다.

도는 지난달 저수온 피해 예방계획을 수립해 2년 연속 '저수온 피해 제로'를 달성하고자 도내 중점 관리해역 13곳을 선정해 집중관리 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중점 관리해역의 수온 정보를 도가 운영하는 네이버 밴드로 공무원, 어업인 등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예비특보 발표 이후에는 어장별 현장 밀착 지도로 저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상훈 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주요 양식해역의 수온이 하강해 어업인 피해가 우려된다"며 "어업인들은 제공되는 수온 정보를 참고해 사육밀도 조절, 사료 공급 감소·중단 등 양식장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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