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한강 위에 숫자 '109' 모양의 대형 구명 튜브가 떴다.
9일 마포대교 남단에 등장한 이 튜브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한 캠페인이다.
지난해 1월부터 통합 운영되고 있는 상담 번호 109는 '한(1) 명의 생명도, 자살 제로(O), 구(9)하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109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www.129.go.kr/109/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10월 자살 사망자(통계청 잠정치)는 1만2천154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44명(2.0%) 늘었다. 추세대로라면 연간 자살 사망자도 2년 연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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