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고 전문적인 맞춤형 안내…다국어 지원 서비스도 제공"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교육청은 현장 학교폭력 사안 처리를 지원하고자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챗봇 시스템 '풀리미봇'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학교폭력 관련 법규는 해마다 변화하고,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도 등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면서 학교 담당자들을 지원하는 체제가 필요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풀리미봇은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돼, 학교폭력 업무 담당자가 질문을 하면 대화를 나누듯 업무 관련 지식을 답해준다.
AI가 학교폭력 관련 법령과 지침을 학습하고, 학교 담당자에게 정확하고 전문적인 맞춤형 안내를 제공하게 된다.
학교폭력 사안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며, 체계적이고 일관된 업무 처리 기준과 절차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5개 외국어 번역 기능이 있어 이주배경학생 학생(다문화 학생) 관련 학교폭력 상담도 지원한다.
'풀리미'라는 명칭은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궁금증을 풀어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신재호 울산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AI를 활용한 학교폭력 사안 처리 지원 체제 구축으로 교원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ant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