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백 전사로 거듭난다"…해병대, 올해 첫 신병 수료

연합뉴스 2025-01-09 16:00:06

해병대 신병 1천312기 수료식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9일 부대 행사연병장에서 올해 첫 신병인 1천312기 수료식을 했다.

수료식에는 신병 299명과 부대 주요 지휘관, 참모, 주한미해병부대 사령관, 해병대 전우회 경북연합회장, 가족 등 약 1천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2월 2일 입영한 신병들은 6주간 군사기초훈련과 해병대 특성화 훈련 등을 받아 정예 해병으로 거듭났다.

수료식에서 이종문 교훈단장이 해병자격을 선포하자 도열한 신병들은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환호했고 가족과 지인들은 힘찬 박수를 보냈다.

포항시 해병대전우회는 이날 수료한 해병 중 가족이 참석하지 못한 장병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수료를 축하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 수료식부터 가족이 참석하지 못한 신병을 격려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종문 단장은 "적과 싸워 이기는 일당백의 전사로 대한민국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소방관으로 근무하다가 입대한 송수완 이병은 "소방복을 입을 때나 해병대 전투복을 입을 때나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은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sds1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