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노사, 작년도 임금 협상 타결…기본급 2% 인상

연합뉴스 2025-01-09 15:00:12

울산대병원 임금협상 조인식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 노사는 작년도 임금 협상을 타결하고 9일 조인식을 열었다.

병원 별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박종하 병원장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이민규 분회장 등이 참석했다.

노사는 지난해 9월 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8차례 협상 끝에 교섭 결렬을 선언했으나, 울산 지방노동위원회의 쟁의 조정 끝에 지난달 31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 내용은 ▲ 기본급 5만6천원(2%) 인상 ▲ 일시금 100만원 등이다.

당초 병원이 제시한 '5년간 기본급 인상률에 의료수가 인상률 적용' 조건과 노조가 요구해온 감정노동수당 신설, 특별휴가 3일 등 복지 관련 요구는 모두 합의에서 빠졌다.

노조는 지난 6~8일 잠정합의안에 대해 전체 조합원(1천959명) 찬반투표를 벌여 77.4% 찬성으로 가결했다.

병원 관계자는 "노사가 힘을 합쳐 병원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보다 향상된 의료 서비스로 지역 시민과 환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jja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