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롯데이노베이트[286940]는 자회사 칼리버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엔비디아, 메타 등 빅테크와 만나 메타버스 시장 확대와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칼리버스는 우선 CES 부스를 방문한 엔비디아 닐 트레빗 부사장과 기기 성능과 관계없이 고품질 메타버스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지포스 나우'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존 칼리버스 서비스가 구동에 고사양 컴퓨터가 필요했던 단점을 극복, 일반 PC 및 모바일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하려는 시도라고 롯데이노베이트 측은 설명했다.
칼리버스는 메타 관계자들과 만나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상반기 출시하기로 협의했다.
아울러 칼리버스는 이더리움 계열 가상자산 기업 아비트럼과 대규모 투자를 포함한 광범위한 사업 협력을 약속했다.
또, 세계 최초 스마트폰용 돔글래스 필름과 3차원(3D) 전용 필름을 개발한 화이트스톤사와 신형 3D 필름 공급에 관한 독점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일반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 PC 등에 전용 보호필름만 부착하면 영상 콘텐츠를 실감 나는 입체화면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필름과 전용 앱을 올해 상반기 내 발표할 계획이다.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통해 차세대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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