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인천∼나리타 노선에 주 1회 지속가능항공유 사용

연합뉴스 2025-01-09 13:00:09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에어프레미아는 항공편에 친환경 대체 연료인 지속가능항공유(SAF)를 급유해 운항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지난 3일 인천발 일본 도쿄 나리타행 YP731편에 SAF를 1% 혼합한 연료가 주유돼 처음 운항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앞으로 1년간 매주 금요일 인천∼나리타 노선 여객기에 SAF 1%를 급유하고 이후 다른 노선으로도 사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현재 사용하는 SAF는 국내 정유사인 SK에너지의 제품이다.

이번 SAF 도입은 2027년부터 국내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에 SAF 1% 혼합 사용 의무화가 추진되는 데 따른 선제 조치로 진행됐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8월 이런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SAF는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가량 감축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SAF 도입 외에도 탄소 배출량 감소와 운항효율 안정성을 위해 GE에어로스페이스의 통합 소프트웨어 설루션을 도입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글로벌 탈탄소화 움직임에 맞추고,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 고객에게 사랑받는 항공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