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HL클레무브, 하만과 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 협력

연합뉴스 2025-01-09 13:00:09

HL클레무브, 하만과 센트럴 컴퓨트(중앙 집중형) 플랫폼 파트너십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HL그룹의 자율주행 설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현장에서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과 '센트럴 컴퓨트(중앙 집중형) 플랫폼'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현지시간) 하만 부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윤팔주 HL클레무브 사장과 크리스천 소봇카 하만 오토모티브 사업부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센트럴 컴퓨트 플랫폼은 차량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하나의 중앙 제어기를 통해 관리하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원가 절감 효과와 설계 유연성 및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는 미래 모빌리티인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고 HL클레무브는 소개했다. HL클레무브는 이번 계약에 앞서 통합 플랫폼 제품 개발과 트랙 테스트를 마쳤다.

윤팔주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의 연결을 강화해 SDV 시대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미래 모빌리티를 이끌어 갈 혁신 설루션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천 소봇카 사장은 "성능과 안전성을 균형 있게 갖춘 중앙 컴퓨트 플랫폼을 통해 완성차 제조업체가 신속히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가 기대하는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