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권 19개 사업 올해 착공·설계·신규 반영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정부가 2033년까지 추진하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중 경남권 19개 사업을 올해 착공하거나 설계 또는 신규 반영 등 형태로 속도를 낸다고 9일 밝혔다.
도는 먼저 원도심 관광골목 명소화(진주시), 통영 관광만 구축(통영시), 자란 관광만 구축(고성군) 사업 실시설계를 마친 후 상반기에 착공한다.
근대 박물관마을 관광명소화(창원시), 사량도 관광기반 구축(통영시), K-예술마실섬 네트워크 구축(창원시), 진해 벚꽃로드 관광경관 명소화(창원시), 선상지 테마 관광명소 조성(사천시), 진영 봉하마을 관광명소화(김해시), 낙동선셋 디지털파크 조성(밀양시), 상족암 디지털문화놀이터 명소화(고성군), 해양스포츠치유여행 플랫폼(남해군), 북케이션 관광스테이(하동군), 밤머리재 전망대 관광경관 명소화(산청군), 한방 웰니스관광 거점화(함양군) 사업 등 12개 사업은 기본계획·실시설계를 올해 마친다.
지심도 산마루문화놀이터 명소화(거제시), 낙동선셋 바이크파크 조성(양산시), 합강풍류 관광정원 조성(함안군), 합천호 수상관광 플랫폼 구축(합천군) 등 4개 사업은 올해 새로 시작한다.
도는 19개 사업 진행에 올해 7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 12월 부산, 광주, 울산, 전남, 경남 등 남부권 5개 시도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광객이 하루 더 머물 수 있는 여행지를 조성하는 것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목표다.
정부와 지자체 등이 2033년까지 3조원을 투입해 5개 시도를 남동권, 남중권, 남서권 등 3대 권역으로 나눠 맞춤형 관광자원을 개발한다.
서부경남은 남서권(전남+경남), 동부경남은 남동권(부산+울산+경남)에 속한다.
도는 사업이 순조로우면 숙박 여행 일수 증가, 생활인구 유입, 관광격차 해소 등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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