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는 1월의 지질·생태명소로 철원군의 송대소(松臺沼)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도내 자연생태자원의 우수성과 특별함을 알리기 위해 올해부터 매달 한 곳을 선정해 소개하기로 했다.
그 첫 번째로 특색있는 자연환경을 갖춘 송대소를 선정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철원군 갈말읍 상사리와 장흥리 사이 한탄강이 휘어지는 협곡에 자리한 송대소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포함된 지질명소다.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30∼40m 높이의 수직 현무암 절벽과 주상절리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한탄강 물 위를 걸으며 주상절리를 체험할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송대소와 인근 명소를 중심으로 제13회 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와 철원 두루미 탐조 관광, 화강 얼음꽁 놀이터 등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이달에 펼쳐진다.
도 관계자는 "겨울철 아름다운 한탄강의 겨울 설경과 함께, 송대소를 방문해 자연의 신비로움을 직접 경험해 보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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