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춘제 운송기간 연인원 90억명 이동 예상…자가용 이용 72억명

연합뉴스 2025-01-09 12:00:09

작년 춘윈 기간 난징기차역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 당국이 올해 춘제(春節·중국의 설) 특별운송기간(춘윈·春運) 연인원 90억 명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9일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리춘린 부주임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올해 춘윈이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40일 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 등 당국은 이 기간 전국 지역 간 이동이 연인원 90억명에 달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특히 철도와 민간항공 여객 수송 규모가 각각 연인원 5억1천만명과 9천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자가용을 통한 이동이 72억명에 달해 지역 간 이동의 약 80%를 차지, 고속도로 교통량 역시 사상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리 부주임은 "베이징-톈진-허베이, 창장삼각주, 광둥-홍콩-마카오 등이 여전히 주요 여객 밀집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춘윈 기간에도 연인원 90억명 이동을 관측했으나 실제 이동은 약 84억2천만명에 그쳤다.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