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예술극장, 장애 다룬 해외희곡 3편 낭독공연

연합뉴스 2025-01-09 10:00:24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장애예술 공연장인 모두예술극장은 장애를 다루는 해외 희곡 3편을 낭독공연으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달 17∼18일 전인철의 연출로 '더 힐링'(The Healing)이, 21∼22일 신재훈 연출로 '크립스'(Creeps)가 공연된다. 이어 24∼25일에는 강보름 연출로 '볼링의 역사'(The History of Bowling)가 무대에 오른다.

'더 힐링'은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재회한 이들의 대화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치유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작품이다. '크립스'는 장애인이 근무하는 보호작업장의 일상을 통해 장애인을 억압하는 제도에 주목하고, '볼링의 역사'는 대학 캠퍼스를 배경으로 장애인들의 삶을 탐구한다.

전석 무료로, 모두예술극장 홈페이지에서 예매 후 관람할 수 있다. '더 힐링'은 수어 통역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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