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3천300만원 투입…교육환경 개선·인재 양성 도모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시는 올해 16억3천300만원의 교육경비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자라나는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해 장기적인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자 매년 전년도 세입의 10% 이내 범위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가파르게 상승하는 물가와 인건비를 반영해 지난해 16억1천만원에서 올해 2천300만원을 증액, 원주교육지원청을 통해 각 유치원과 학교에 배부한다.
교육경비는 점차 늘어나는 맞벌이 가구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국·공·사립 유치원과 초·중학교 방과후학교 및 돌봄교실 운영 예산으로 사용된다.
시의 교육경비 지원으로 아동 발달에 적합한 교구를 제공, 창의력 증진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방학 중 방과 후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학부모의 양육 및 교육비 부담이 줄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 학부모는 "초등학생들이 정규 교과 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마술, 스포츠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다양한 취미를 길러주어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시는 종합 행정기관으로서 교육행정에도 관심을 기울여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며 "학부모 부담을 덜고 유치원과 학교에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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