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6개월 이상 주소 둔 부부 1명당 5만원 지급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안전한 출산을 돕고자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 예방접종 비용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백일해는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질병에 속하며, 이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임산부가 백일해 예방접종을 하면 태아에게 항체가 전달되고, 영아는 이 항체로 첫 백일해 접종 시기인 생후 2개월 무렵까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이에 군은 양구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27주∼36주 사이 임산부와 그 배우자에게 1명당 5만원씩 접종 비용을 지급한다.
대상자는 보건소 방문보건팀에서 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접종의뢰서를 발급받아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비용은 의료기관이 직접 보건소에 청구하는 형태로 운영하며 접종 가능 병원은 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인숙 건강증진과장은 "지원 대상 임산부와 배우자들이 빠짐없이 접종할 수 있도록 사업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