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조대성-신유빈, WTT 스타 컨텐더 도하 혼복 8강 진출

연합뉴스 2025-01-09 00:00:31

혼성단체 월드컵 때 혼복 호흡을 맞춘 조대성(왼쪽)과 신유빈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탁구의 조대성(삼성생명)과 신유빈(대한항공) 콤비가 올해 처음 출전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에서 혼합복식 8강에 올랐다.

조대성-신유빈 조는 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WTT 스타 컨텐더 도하' 혼합복식 본선 첫 경기(16강)에서 중국의 시앙펑-쿠아이만 조를 3-0(11-8 11-8 14-12)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조대성-신유빈 조는 8강에 올라 카타르의 모하메드 압둘와하브-아이아 모하메드 조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조대성-신유빈 조는 시앙펑-쿠아이만 조를 맞아 첫 세트와 2세트를 각각 11-8로 따낸 뒤 듀스 접전이 펼쳐진 3세트마저 14-12로 이겨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신유빈은 지난해 8월 파리 올림픽 때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혼합복식 동메달을 따냈지만, 같은 해 12월 혼성단체 월드컵부터 왼손 셰이크핸드 조대성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임종훈은 이번 대회에선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과 콤비를 이뤄 혼복 32강전에 나선다.

혼성단체 월드컵에 출전한 신유빈

한편 조대성과 신유빈은 남녀 단식에서도 나란히 32강 경기를 앞두고 있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