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산천어축제 기간 지역 출신 대학생 209명 채용

연합뉴스 2025-01-09 00:00:28

대학교 등록금 100% 지원 지속, 경기 부양 효과 기대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화천산천어축제 개막을 사흘 앞둔 가운데 화천군이 축제기간 역대 가장 많은 지역출신 대학생에게 단기 일자리를 제공한다.

화천군 산천어축제기간 대학생 도우미 추첨식

8일 화천군에 따르면 축제 개막일인 1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3일 간 대학생 209명을 축제 도우미로 채용키로 했다.

올해 선발인원 규모는 지난해 172명, 2023년 154명, 2020년 134명보다 많은 역대 최대 규모다.

이를 위해 화천군은 이날 문화예술회관에서 일자리 추첨식에 이어 도우미 안전교육을 했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축제장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통역, 교통, 기동대, 재난 구조대 등에 배치돼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돕게 된다.

화천군은 인재육성재단을 통해 모든 대학생에게 납입 등록금 전액, 매월 거주공간 지원금 최대 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더해 화천군이 방학기간 단기 일자리를 제공해 학부모 부담은 줄고, 가계 가처분 소득은 늘려 소비 촉진과 지역경기 부양 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화천군은 겨울방학뿐 아니라 매년 여름방학에도 지역 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화천군은 2024년 139명, 2023년 151명, 2022년 174명의 대학생을 여름방학 기간 화천토마토축제 등에 채용했다.

화천군

이밖에 올해 축제기간 약 500여명의 주민에게 행복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축제 기간 집중 고용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꾀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산천어축제는 지역 대학생들에게 스스로 용돈을 마련할 기회와 소중한 사회생활 경험까지 제공하고 있다"며 "가계 부담 완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h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