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연합뉴스) 김솔 기자 = 8일 오후 4시 13분께 경기 안성시 대덕면 대농리의 종이상자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창고는 연면적 1천660㎡에 2층짜리 철골조 건물 3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소방 당국은 "창고 외부 팔레트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어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3대와 소방관 등 인원 99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 당시 창고 내부에 있던 1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약 1시간 만인 오후 5시 12분 큰 불길을 잡고 현재 잔불 정리 중이다.
이날 화재로 창고 2개 동이 전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나자 안성시는 오후 4시 50분 재난안전문자를 전송해 "유독가스 발생 우려가 있으니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고 안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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